'이근호 월급' '이근호 선제골' '이근호 연봉'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첫 골을 넣은 이근호의 연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넣었다.
이근호는 육군 병장으로 현재 상주 상무 소속으로 연봉은 178만 8000원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 최고의 몸값 선수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이근호의 연봉보다 4만 배 이상 많은 약 742억원을 받았다. 이근호는 브라질 월드컵 출전선수들 736명 가운데 연봉이 가장 낮은 선수로 통한다.
또 이날 이근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막아내지 못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연봉은 이근호의 연봉보다 1만8000배 높은 305억원이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한국인 기자가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에게 "오늘 골을 넣은 선수 이름은 이근호이고 그의 연봉은 1300달러다"라고 말하자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던 카펠로 감독은 언짢은 표정만 지은 채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근호 연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근호 연봉, 대박이다" "이근호 연봉, 이근호 선수 완전 팬 됐다" "이근호 연봉, 이제 연봉 걱정 없겠다 경사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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