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멀티플레이어 백창수(26)에 잃었던 웃음을 찾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 갑자기 이런 보물이 나왔을까.
백창수는 LG의 리드오프로 깜짝 등장했다. 최근 5경기 연속 LG의 톱타자를 맡으며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 1번으로 나섰던 박용택의 체력 안배 대안으로 오지환에 이어 백창수를 깜짝 선발 기용한 것이 효과 만점이다. 백창수는 최근 5경기서 7안타 3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백창수는 1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1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조계현 LG 수석코치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1번을 저렇게 해주면 계속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창수를 처음 눈여겨 본 것은 지난해 일본 고지 마무리 캠프 때였다. 조 수석코치는 “우린 선수를 볼 때 눈동자를 본다. 고지 마무리 캠프 때 보니까 내‧외야 움직임이 다 좋더라. 이후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눈도장을 찍었다. 조 수석코치는 김기태 전 감독에게 백창수를 추천해 1군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당시 조 수석코치는 백창수를 불러 “아직 나이 어리니까 시간이 많네”라고 한 마디를 툭 던졌다. 그러자 백창수가 독기 서린 눈빛을 조 수석코치에게 보낸 것. 조 수석코치는 “너 지금 날 째려 보는거냐”며 속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백창수는 “올해 아니면 안 됩니다. 무조건 1군 올라가야 합니다”라고 힘을 줘 간절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 수석코치가 백창수의 ‘눈동자’에 반한 이유다. 조 수석코치는 “고교 때 중견수를 봤던 선수다. 이후 외야와 내야를 가리지 않고 다 한다. 둘 다 움직임이 좋더라”며 “얼마 전 인터뷰를 보니까 팀이 잘하든 못하든 팀플레이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그런 것이 최고로 좋은 마인드다”라고 두둑한 신뢰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 백창수가 등장하자 LG 최고참 이병규(9번)는 “요즘 가장 뜨는 선수가 왔다”고 웃으며 격려했다.
[min@maekyung.com]
백창수는 LG의 리드오프로 깜짝 등장했다. 최근 5경기 연속 LG의 톱타자를 맡으며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 1번으로 나섰던 박용택의 체력 안배 대안으로 오지환에 이어 백창수를 깜짝 선발 기용한 것이 효과 만점이다. 백창수는 최근 5경기서 7안타 3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백창수는 1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1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조계현 LG 수석코치는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1번을 저렇게 해주면 계속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창수를 처음 눈여겨 본 것은 지난해 일본 고지 마무리 캠프 때였다. 조 수석코치는 “우린 선수를 볼 때 눈동자를 본다. 고지 마무리 캠프 때 보니까 내‧외야 움직임이 다 좋더라. 이후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눈도장을 찍었다. 조 수석코치는 김기태 전 감독에게 백창수를 추천해 1군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당시 조 수석코치는 백창수를 불러 “아직 나이 어리니까 시간이 많네”라고 한 마디를 툭 던졌다. 그러자 백창수가 독기 서린 눈빛을 조 수석코치에게 보낸 것. 조 수석코치는 “너 지금 날 째려 보는거냐”며 속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백창수는 “올해 아니면 안 됩니다. 무조건 1군 올라가야 합니다”라고 힘을 줘 간절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 수석코치가 백창수의 ‘눈동자’에 반한 이유다. 조 수석코치는 “고교 때 중견수를 봤던 선수다. 이후 외야와 내야를 가리지 않고 다 한다. 둘 다 움직임이 좋더라”며 “얼마 전 인터뷰를 보니까 팀이 잘하든 못하든 팀플레이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그런 것이 최고로 좋은 마인드다”라고 두둑한 신뢰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 백창수가 등장하자 LG 최고참 이병규(9번)는 “요즘 가장 뜨는 선수가 왔다”고 웃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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