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문규현, 큰 부상 아니라 다행”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내야수 문규현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감을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이 문규현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1사에서 뒷걸음질을 치면서 나성범의 뜬공을 잡아낸 이후 뒤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뒷통수를 강하게 부딪힌 문규현은 목이 살짝 꺾이기도 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문규현은 이후 인근 삼성병원에 호송돼 CT 촬영 등의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 관계자는 “삼성병원에서 엑스레이 및 CT를 촬영한 결과 출혈이나 큰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어지러움을 계속 호소해서 호텔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타선이 침묵하면서 2-4 패배를 당한 롯데에게는 문규현의 부상이 심각했다면, 1패보다 더욱 쓴 맛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정훈이 부상을 당한데 이어 문규현 마저 장기 결장한다면 내야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문규현의 부상이 크지 않았기에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경기 종료 후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문규현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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