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12일 애리조나 상대로 2승 달성을 노립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해 체이스필드와 악연을 끊어야 하는 과제를 한고 마운드에 섭니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해 단 한 경기(6⅓이닝 3피안타 2실점)만 손발을 맞춘 팀 페더로위츠(27) 혹은 아직 함께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는 드루 부테라(31)와 배터리를 이룹니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상대 타자에 대한 정보가 많은 주전 포수 엘리스와 배터리를 이룰 때보다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3차례 체이스필드 원정길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습니다.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은 물론, 2013년 애리조나전 성적(2승 2패 평균자책점 4.00)보다 저조했습니다.
류현진은 체이스필드에서 두 우타자 폴 골드슈미트와 애런 힐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류현진이 2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원정 구장은 체이스필드와 볼티모어오리올스 홈 캔든야즈 뿐입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4년 애리조나에 대한 두려움을 지워냈습니다.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애리조나 타선에 피안타율 0.300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 18타수 2안타(0.111)로 설욕했습니다.
이번 시즌 11경기(10일까지 3승 8패)를 치르는 동안 애리조나 타선이 팀 타율 0.254로 부진한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류현진에게 16타수 8안타(타율 0.500)로 강한 모습을 보인골드슈미트가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는 등 타율 0.381로 활약 중인 점은 경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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