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투수코치 출신의 차명석 MBC스포츠+ 해설위원이 김기태 LG 감독의 개막 시리즈 파격 선발 카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차 위원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 2차전을 앞두고 LG의 파격 선발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카드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LG는 두산과의 개막 시리즈 1, 2차전 선발로 베테랑 김선우와 신인 임지섭을 등판하는 파격 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29일 개막전에 나선 김선우는 3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2차전 선발로 고졸 출신의 좌완 신인 임지섭을 선발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해 차 위원은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없는 상황에서 LG의 선발 카드는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며 거듭 강조한 뒤 “문제는 두 카드가 불발됐을 때다. 실패에 따른 돌아오는 여론이나 미디어의 반응이 두려워서 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 위원은 김 감독의 뚝심 있는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차 위원은 “감독이라면 그런 것이 무서워서 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임지섭의 맞상대는 두산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다. 신인 임지섭의 프로 데뷔전 상대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대다.
그러나 차 위원은 “상대가 노경은이기 때문에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낸 뒤 “실패했을 때 반응이 50이라면 성공했을 때 반응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마 임지섭의 공이 긁혀서 잘 던진다면 제2의 류현진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선 얼마나 기대되는 일인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기태 감독도 역시 임지섭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오래 가야 하지 않겠나? 관심이 많은 선수이고 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미래 가치를 보면 해볼 만한 카드다. 나도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LG는 임지섭의 조기 강판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정락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과연 임지섭이 ‘고교 괴물’의 가치를 데뷔전에서 폭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maekyung.com]
차 위원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 2차전을 앞두고 LG의 파격 선발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카드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LG는 두산과의 개막 시리즈 1, 2차전 선발로 베테랑 김선우와 신인 임지섭을 등판하는 파격 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29일 개막전에 나선 김선우는 3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2차전 선발로 고졸 출신의 좌완 신인 임지섭을 선발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해 차 위원은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없는 상황에서 LG의 선발 카드는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며 거듭 강조한 뒤 “문제는 두 카드가 불발됐을 때다. 실패에 따른 돌아오는 여론이나 미디어의 반응이 두려워서 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 위원은 김 감독의 뚝심 있는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차 위원은 “감독이라면 그런 것이 무서워서 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임지섭의 맞상대는 두산 토종 에이스 노경은이다. 신인 임지섭의 프로 데뷔전 상대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대다.
그러나 차 위원은 “상대가 노경은이기 때문에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낸 뒤 “실패했을 때 반응이 50이라면 성공했을 때 반응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아마 임지섭의 공이 긁혀서 잘 던진다면 제2의 류현진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선 얼마나 기대되는 일인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기태 감독도 역시 임지섭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오래 가야 하지 않겠나? 관심이 많은 선수이고 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미래 가치를 보면 해볼 만한 카드다. 나도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LG는 임지섭의 조기 강판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정락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과연 임지섭이 ‘고교 괴물’의 가치를 데뷔전에서 폭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