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안준철 기자] “내가 욕을 해서, 그것도 3차례나 해서 퇴장이랍니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6-84로 패했다. 사흘 전 홈인 안산에서 우리은행을 잡으며 3경기 차로 잡히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39-34로 앞서며 우리은행의 우승을 순탄지 않게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 변수가 생겼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두 번 나오면서 임달식 감독이 퇴장 당했다. 퇴장 선언에 임 감독은 한 동한 코트를 떠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경기 흐름은 우리은행으로 기울었고, 신한은행은 4쿼터 주전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인 채 경기를 포기하는 듯했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인터뷰에서 “퇴장 이유가 내가 욕설과 함께 내보낼 테면(퇴장시키려면) 내보내라고 하라고 했다는데, 난 그런 적이 없다”며 “심판이 자기 살기 위해 감독을 죽이면 되느냐”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이어 임 감독은 “오늘(2일) 경기 같은 명승부를 이렇게 만드는 건 아니다. 저렇게 우승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1년 내내 고생해서 준비 했는데…”라며 “해당 심판이 나온 경기에서 다섯 번 졌다. 이건 연맹차원에서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뒤 씁쓸하게 웃었다.
임 감독은 “여자농구가 발전하려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심판이 없던 말을 지어내는데 감독이 무슨 힘이 있느냐”며 “많은 분들에게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채 자리를 떠났다.
[jcan1231@maekyung.com]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6-84로 패했다. 사흘 전 홈인 안산에서 우리은행을 잡으며 3경기 차로 잡히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39-34로 앞서며 우리은행의 우승을 순탄지 않게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 변수가 생겼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이 두 번 나오면서 임달식 감독이 퇴장 당했다. 퇴장 선언에 임 감독은 한 동한 코트를 떠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경기 흐름은 우리은행으로 기울었고, 신한은행은 4쿼터 주전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인 채 경기를 포기하는 듯했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인터뷰에서 “퇴장 이유가 내가 욕설과 함께 내보낼 테면(퇴장시키려면) 내보내라고 하라고 했다는데, 난 그런 적이 없다”며 “심판이 자기 살기 위해 감독을 죽이면 되느냐”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이어 임 감독은 “오늘(2일) 경기 같은 명승부를 이렇게 만드는 건 아니다. 저렇게 우승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1년 내내 고생해서 준비 했는데…”라며 “해당 심판이 나온 경기에서 다섯 번 졌다. 이건 연맹차원에서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뒤 씁쓸하게 웃었다.
임 감독은 “여자농구가 발전하려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심판이 없던 말을 지어내는데 감독이 무슨 힘이 있느냐”며 “많은 분들에게 못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채 자리를 떠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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