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프리 개인 최고新’ 아사다 마오, 설움 씻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아사다 마오(24·일본)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동안의 설움을 한 번에 날려 버린 개인 최고의 연기였다.
아사다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서 142.71점(기술점수 73.03점 예술점수 69점68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총점 198.22점을 마크했다.
개인 최고의 연기였다. 아사다는 2013년 세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베스트 점수인 136.33점을 넘어 섰다.
푸른색 옷을 입고 나온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만회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악셀은 그동안 아사다의 발목을 잡은 기술이다. 또한 김연아(24)를 넘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기술이기도 하다. 하루 전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은 아사다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사다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아사다는 트리플악셀로 8.5점, 가산점 0.43점, 총점 8.93점을 얻었다. 이후 자신감을 찾은 아사다는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후회없이 펼쳤다.
아사다는 연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느꼈던 설움이 밀려온 듯한 표정이었다. 또한 기쁨의 눈물이었다. 김
김연아의 라이벌로 한 시대를 함께 한 아사다는 그다운 연기를 펼치며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