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와 관련해 한국빙상계를 조롱해 화제다.
미국의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6일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끝난 뒤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 언론은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후 어깨에 러시아 국기를 두르고 환호하는 관중들 사이를 돌았다. 러시아는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을 땄는데 안현수가 해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현수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안톤 오노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건 마이클 조던이 미국과 불화를 겪은 후 쿠바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향해 쓴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이 언론은 한국이 안현수를 외면했다며 “한국은 안현수에게 어떤 것도 해주길 원하지 않았다”라는 세바스티안 크로스 러시아 대표팀 코치 인터뷰를 함께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미국의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6일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끝난 뒤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 언론은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후 어깨에 러시아 국기를 두르고 환호하는 관중들 사이를 돌았다. 러시아는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을 땄는데 안현수가 해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현수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안톤 오노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건 마이클 조던이 미국과 불화를 겪은 후 쿠바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향해 쓴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이 언론은 한국이 안현수를 외면했다며 “한국은 안현수에게 어떤 것도 해주길 원하지 않았다”라는 세바스티안 크로스 러시아 대표팀 코치 인터뷰를 함께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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