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올림픽 2연패 역사를 쓴 이상화(25‧서울시청)의 힘은 대단했다. 한국을 단 번에 톱10 진입으로 이끌었다.
이상화가 간절히 기다리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차(37초42), 2차(37초28)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레이스, 합계 기록 모두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한국의 꽉 막혔던 메달을 시원하게 뚫었다. 한국은 개막 나흘째까지 메달 소식이 없었다. 메달을 바라봤던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나선 이승훈(26‧대한항공)이 12위에 그쳤고, 500m 메달을 노렸던 모태범(25‧대한항공)도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확실한 ‘골든데이’로 꼽혔던 이상화가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변 없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순위권 밖이었던 한국도 종합 9위까지 껑충 순위가 뛰어올랐다. 한국은 벨라루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위스와 함께 금메달 1개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은메달 1개로 18위, 일본은 노메달로 순위권 밖에 머물렀고, 1위 노르웨이(금4 은3 동4), 2위 캐나다(금4 은3 동2), 3위 네덜란드(금3 은2 동3)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숨통이 트인 한국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을 시작으로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심석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이상화가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min@maekyung.com]
이상화가 간절히 기다리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차(37초42), 2차(37초28)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레이스, 합계 기록 모두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화는 한국의 꽉 막혔던 메달을 시원하게 뚫었다. 한국은 개막 나흘째까지 메달 소식이 없었다. 메달을 바라봤던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나선 이승훈(26‧대한항공)이 12위에 그쳤고, 500m 메달을 노렸던 모태범(25‧대한항공)도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확실한 ‘골든데이’로 꼽혔던 이상화가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변 없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순위권 밖이었던 한국도 종합 9위까지 껑충 순위가 뛰어올랐다. 한국은 벨라루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위스와 함께 금메달 1개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은메달 1개로 18위, 일본은 노메달로 순위권 밖에 머물렀고, 1위 노르웨이(금4 은3 동4), 2위 캐나다(금4 은3 동2), 3위 네덜란드(금3 은2 동3)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숨통이 트인 한국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을 시작으로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심석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이상화가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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