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무리뉴의 전략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무리뉴는 맨체스터 시티의 홈 11연승을 저지하며 매우 효율적으로 이들을 공략했다.
첼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홈 무득점의 굴욕을 맛보며 첼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은 무리뉴의 전략의 승리였다. 승부는 견고한 수비와 허리 싸움에서 갈렸다. 무리뉴는 그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수비적인 전략으로 맨시티를 천천히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활발한 공격을 자랑했다. 야야 투레는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특히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거나(전반 18분), 강력한 슈팅(전반 16분, 후반 6분)으로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첼시는 중앙수비자원인 루이스의 전방 배치와 1월 영입한 마티치로 중원을 구성했고, 결과적으로 맨시티의 야야투레와 데미첼리스 허리라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중원에 페르난지뉴의 공백을 여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야야투레와 데미첼리스는 호흡의 문제를 일으키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야야 투레는 후반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반면 첼시 루이스의 중간 차단 능력과 몸싸움 능력, 마티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능력 등이 겹쳐지면서 이바노비치, 케이힐, 존 테리로 이어지는 수비라인 앞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첼시는 1월 마티치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중앙 수비수인 페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두터운 수비진으로 승리를 맛본 경험이 있다.
무리뉴는 그간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해 재미를 본적이 있다. 지난 2010년 인터밀란을 지휘하던 당시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던 인터밀란이었지만, 날카로운 역습2번으로 기어이 빅이어를 차지했다. 201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는 역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18년 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은 바 있다. 결국 이같은 경험이 EPL 최강 맨시티를 무너뜨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ksyreport@maekyung.com]
첼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홈 무득점의 굴욕을 맛보며 첼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은 무리뉴의 전략의 승리였다. 승부는 견고한 수비와 허리 싸움에서 갈렸다. 무리뉴는 그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수비적인 전략으로 맨시티를 천천히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활발한 공격을 자랑했다. 야야 투레는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특히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거나(전반 18분), 강력한 슈팅(전반 16분, 후반 6분)으로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첼시는 중앙수비자원인 루이스의 전방 배치와 1월 영입한 마티치로 중원을 구성했고, 결과적으로 맨시티의 야야투레와 데미첼리스 허리라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중원에 페르난지뉴의 공백을 여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야야투레와 데미첼리스는 호흡의 문제를 일으키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야야 투레는 후반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반면 첼시 루이스의 중간 차단 능력과 몸싸움 능력, 마티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능력 등이 겹쳐지면서 이바노비치, 케이힐, 존 테리로 이어지는 수비라인 앞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첼시는 1월 마티치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중앙 수비수인 페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두터운 수비진으로 승리를 맛본 경험이 있다.
무리뉴는 그간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해 재미를 본적이 있다. 지난 2010년 인터밀란을 지휘하던 당시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던 인터밀란이었지만, 날카로운 역습2번으로 기어이 빅이어를 차지했다. 201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는 역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18년 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은 바 있다. 결국 이같은 경험이 EPL 최강 맨시티를 무너뜨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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