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PGA 시메트라 투어 신인왕 이미향(21, 볼빅)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GC(파72)에서 오늘 막을 내린 유러피안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에서 9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선두에 8타차 뒤진 공동 22위로 출발한 이미향은 2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이어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미향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향의 상승세는 14번홀에 접어들며 절정에 달했고 16번홀까지 세 홀 연속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해 9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한편, 2연 연속 우승을 거두려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미향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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