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안준철 기자] “쉴 틈이 없다.”
미국 애리조나에 훈련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하루는 바쁘다.
지난해 사이판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롯데는 올해 캠프를 이원화했다. 신진급 투수들과 야수들은 애리조나의 소도시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로얄즈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롯데는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 기간 중에는 모두 야간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야간훈련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저녁식사 후 6시 4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아무래도 야수들이 중심이 된 캠프기 때문에 타격훈련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부분은 ‘런치타(Lunch-打)’라는 훈련을 도입한 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 실시했던 스페셜 엑스트라 훈련의 일환이다.
런치타는 말그대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훈련이다. 롯데는 메인 훈련에 앞서 실시하는 얼리워크(Early work)도 하고 있지만 런치타를 통해 훈련 빈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런치타에 들어가는 선수는 점심시간 50분 중 30분을 타격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런치타에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오후에 2시간 동안 진행하는 배팅훈련에 야수는 총 4개조로 6명씩 포함되는데, 1개조는 타격을 15분간 2회, 다른 1개조는 번트 훈련, 1개조는 수비, 1개조는 주루 플레이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훈련 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시진 감독은 “훈련에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야간 웨이트트레이닝은 선수들의 체력문재를 고려해 다음 파트에선 3일로 줄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야간 연습에 실시하는 타격 훈련은 줄이는 것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런치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유니폼을 입고 나오게 된다면,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미국 애리조나에 훈련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하루는 바쁘다.
지난해 사이판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롯데는 올해 캠프를 이원화했다. 신진급 투수들과 야수들은 애리조나의 소도시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로얄즈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롯데는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 기간 중에는 모두 야간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야간훈련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저녁식사 후 6시 4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아무래도 야수들이 중심이 된 캠프기 때문에 타격훈련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부분은 ‘런치타(Lunch-打)’라는 훈련을 도입한 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 실시했던 스페셜 엑스트라 훈련의 일환이다.
런치타는 말그대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훈련이다. 롯데는 메인 훈련에 앞서 실시하는 얼리워크(Early work)도 하고 있지만 런치타를 통해 훈련 빈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런치타에 들어가는 선수는 점심시간 50분 중 30분을 타격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런치타에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오후에 2시간 동안 진행하는 배팅훈련에 야수는 총 4개조로 6명씩 포함되는데, 1개조는 타격을 15분간 2회, 다른 1개조는 번트 훈련, 1개조는 수비, 1개조는 주루 플레이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훈련 효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시진 감독은 “훈련에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야간 웨이트트레이닝은 선수들의 체력문재를 고려해 다음 파트에선 3일로 줄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야간 연습에 실시하는 타격 훈련은 줄이는 것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런치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유니폼을 입고 나오게 된다면,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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