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데니스 로드먼(51)의 북한 방문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설을 반박했다.
로드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는 이번 방문 일정 경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로드먼의 방북에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있었다’는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의 주장을 반박했다.
프린스는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아일랜드 베팅 업체인 ‘패디 파워 PLC’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치프 프로덕션’이라는 회사가 그의 북한 방문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고려 여행사’라는 여행사는 방문 일정을 함께하는 VIP 패키지를 만드는 등 수익 사업을 같이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수익금 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찰스 D. 스미스,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전직 NBA선수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8일에는 평양체육관에서 북한 농구단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의 친구”라 칭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미 의회와 NBA 사무국 등 미국 사회는 이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로드먼이 미국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에 대해 “잘못을 했기 때문에 억류된 것”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로드먼은 이후 AP통신을 통해 “술에 취한 상황에서 행사 진행에 대한 부담감 속에 한 말이었다”며 이 발언을 사과했다.
프린스의 주장은 로드먼의 방북이 ‘북한의 대외 홍보에 이용당했다’는 미국 사회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greatnemo@maekyung.com]
로드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는 이번 방문 일정 경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로드먼의 방북에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있었다’는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의 주장을 반박했다.
프린스는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아일랜드 베팅 업체인 ‘패디 파워 PLC’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치프 프로덕션’이라는 회사가 그의 북한 방문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고려 여행사’라는 여행사는 방문 일정을 함께하는 VIP 패키지를 만드는 등 수익 사업을 같이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수익금 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찰스 D. 스미스,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전직 NBA선수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8일에는 평양체육관에서 북한 농구단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의 친구”라 칭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미 의회와 NBA 사무국 등 미국 사회는 이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로드먼이 미국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에 대해 “잘못을 했기 때문에 억류된 것”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로드먼은 이후 AP통신을 통해 “술에 취한 상황에서 행사 진행에 대한 부담감 속에 한 말이었다”며 이 발언을 사과했다.
프린스의 주장은 로드먼의 방북이 ‘북한의 대외 홍보에 이용당했다’는 미국 사회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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