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성균관대 농구부 신임 감독으로 임명된 김상준(46) 감독이 해체설이 아닌 강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3일 성균관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상준 감독은 “성균관대는 해체설이 나왔던 팀이다. 좋은 팀으로 바꿔 해체설이 나올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12년 9월 농구부 폐지를 검토했다. 하지만 농구부 폐지에 대한 명분이 없었다. 농구계와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성균관대는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스포츠에서 성적 지상주의로 운동부를 해체해서는 안 된다”며 농구부를 존속시켰다. 하위권인 성적도 농구부 폐지 이유 중 하나였다.
김상준 감독은 하위권인 성균관대 농구부를 강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2006년부터 중앙대 지휘봉을 잡고 2008년까지 52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대학리그에서 2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김상준 감독은 “A급 선수들은 없지만 성균관대를 끈적끈적한 팀으로 바꿔 놓겠다. 성균관대는 1승이 절실한 팀이다. 당장 성적보다는 져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대학농구는 리그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성균관대 선수들 수준에 맞춰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3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한 김 감독은 6일부터 정식으로 선수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선수들처럼 김상준 감독도 최근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서 첫 해인 2011-12시즌에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아야 했다. 잠깐의 멈춤은 자신이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김상준 감독은 “미국도 잠깐 다녀오고 야인으로 생활한 것이 많은 공부가 됐다.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더 잘 두는 것 아닌가. 내가 원했던 농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을 찾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상준 감독은 “다시 한 번 대학 농구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ball@maekyung.com]
3일 성균관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상준 감독은 “성균관대는 해체설이 나왔던 팀이다. 좋은 팀으로 바꿔 해체설이 나올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12년 9월 농구부 폐지를 검토했다. 하지만 농구부 폐지에 대한 명분이 없었다. 농구계와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성균관대는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원스포츠에서 성적 지상주의로 운동부를 해체해서는 안 된다”며 농구부를 존속시켰다. 하위권인 성적도 농구부 폐지 이유 중 하나였다.
김상준 감독은 하위권인 성균관대 농구부를 강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2006년부터 중앙대 지휘봉을 잡고 2008년까지 52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대학리그에서 2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김상준 감독은 “A급 선수들은 없지만 성균관대를 끈적끈적한 팀으로 바꿔 놓겠다. 성균관대는 1승이 절실한 팀이다. 당장 성적보다는 져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대학농구는 리그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성균관대 선수들 수준에 맞춰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3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한 김 감독은 6일부터 정식으로 선수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선수들처럼 김상준 감독도 최근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서 첫 해인 2011-12시즌에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아야 했다. 잠깐의 멈춤은 자신이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김상준 감독은 “미국도 잠깐 다녀오고 야인으로 생활한 것이 많은 공부가 됐다.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더 잘 두는 것 아닌가. 내가 원했던 농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을 찾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상준 감독은 “다시 한 번 대학 농구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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