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2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종규가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종료직전까지 뒤지던 LG는 이들
경기내용은 초반부터 SK가 앞섰다. 이날 스타팅으로 나온 한상웅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8-15로 리드했고, 2쿼터에도 변기훈의 3점슛이 적중하며 전반을 37-32로 마쳤다.
3쿼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SK가 달아나면 LG가 쫓아 SK는 3쿼터 초반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김선형의 골밑 돌파로 48-34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LG는 문태종과 김종규의 득점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들어 경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LG는 제퍼슨과 김종규의 득점에 이어 조상열의 3점포가 터지며 57-59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설상가상으로 SK는 변기훈과 김민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종료 4분여 전에 나왔다. 김시래가 김선형으로부터 공을 가로채 골밑까지 치달은 후 뒤로 내준 공을 김종규가 받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61-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L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고, 분위기도 가져오는 시원한 덩크.
이후 문태종은 연달아 파울을 이끌어내며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30초를 앞두고 점수차는 66-60 LG의 리드, SK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승기는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처럼 문태종은 4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해결했다.
SK로서는 4쿼터 단 5득점에 머문 게 한이었다. 이날 패배로 SK는 오리온스와 모비스와의 경기에 따라 선두자리를 내줄 수도 있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는 연장접전 끝에 삼성이 동부를 88-85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jcan1231@maekyung.com]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홈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2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종규가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종료직전까지 뒤지던 LG는 이들
경기내용은 초반부터 SK가 앞섰다. 이날 스타팅으로 나온 한상웅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8-15로 리드했고, 2쿼터에도 변기훈의 3점슛이 적중하며 전반을 37-32로 마쳤다.
사진=KBL제공 |
4쿼터 들어 경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LG는 제퍼슨과 김종규의 득점에 이어 조상열의 3점포가 터지며 57-59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설상가상으로 SK는 변기훈과 김민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종료 4분여 전에 나왔다. 김시래가 김선형으로부터 공을 가로채 골밑까지 치달은 후 뒤로 내준 공을 김종규가 받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61-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L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고, 분위기도 가져오는 시원한 덩크.
이후 문태종은 연달아 파울을 이끌어내며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30초를 앞두고 점수차는 66-60 LG의 리드, SK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승기는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처럼 문태종은 4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해결했다.
SK로서는 4쿼터 단 5득점에 머문 게 한이었다. 이날 패배로 SK는 오리온스와 모비스와의 경기에 따라 선두자리를 내줄 수도 있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는 연장접전 끝에 삼성이 동부를 88-85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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