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34점’ 한국 여자농구, 카자흐스탄 대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큰 점수 차로 꺾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1그룹 풀리그 4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92-56으로 이겼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3승(1패)째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은 4패.

박혜진이 카지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박혜진(우리은행)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4점을 올렸고 김단비(신한은행)가 18점 강영숙(KDB생명)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변연하(KB국민은행)와 이미선(삼성생명) 신정자(KDB생명) 등 주전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전반전을 43-29로 끝낸 한국은 후반전에 힘을 냈다. 특히 3쿼터에는 상대에게 단 1점 만 허용하며 맹공세를 펼쳤다.
3쿼터에서 양지희(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와 박혜진(우리은행) 이승아(우리은행)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10시 대만(랭킹 25위)과 1그룹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