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이 궁지에 몰렸다. 애리조나 구단이 옵션 행사를 거부한 것.
애리조나 언론인 ‘애리조나 센트럴’은 깁슨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깁슨은 애리조나 구단으로부터 2015, 2016시즌 옵션 행사를 거부당했다. 그의 감독직 유지 여부는 2014시즌 성적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10년 시즌 도중 애리조나 감독에 오른 깁슨은 2011년 94승 68패의 성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2시즌 연속 81승 81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맞추며 샌프란시스코, LA다저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깁슨은 ‘애리조나센트럴’과의 인터뷰에서 “나부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2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겠다”며 결과로 인정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선수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계약에서는 내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대로 이뤄지기 마련”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차기 디트로이트 감독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그는 “지금 일하고 있는 팀을 사랑한다. 내가 시작한 일을 끝내고 싶다”며 애리조나 감독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애리조나는 찰스 나기 투수 코치, 스티브 삭스 1루 코치, 돈 베일러 타격 코치가 팀과 결별, 이 자리가 공석으로 남았다. 그는 “투수 코치를 찾는데 먼저 집중하겠다”며 코치진 재구성에 대해 말했다.
워싱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맷 윌리암스 3루 코치에 대해서는 “누군가 더 좋은 자리로 옮길 기회를 얻으면 이를 지지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애리조나 언론인 ‘애리조나 센트럴’은 깁슨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깁슨은 애리조나 구단으로부터 2015, 2016시즌 옵션 행사를 거부당했다. 그의 감독직 유지 여부는 2014시즌 성적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10년 시즌 도중 애리조나 감독에 오른 깁슨은 2011년 94승 68패의 성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2시즌 연속 81승 81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맞추며 샌프란시스코, LA다저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애리조나가 커크 깁슨 감독의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때 차기 디트로이트 감독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그는 “지금 일하고 있는 팀을 사랑한다. 내가 시작한 일을 끝내고 싶다”며 애리조나 감독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애리조나는 찰스 나기 투수 코치, 스티브 삭스 1루 코치, 돈 베일러 타격 코치가 팀과 결별, 이 자리가 공석으로 남았다. 그는 “투수 코치를 찾는데 먼저 집중하겠다”며 코치진 재구성에 대해 말했다.
워싱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맷 윌리암스 3루 코치에 대해서는 “누군가 더 좋은 자리로 옮길 기회를 얻으면 이를 지지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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