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홈경기 수익 전액 기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2013시즌 홈경기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여자야구팀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1월 창단한 고양 레이커스 여자야구팀의 유경희 감독에게 최근 수익금을 전달했다. 수익금은 고양 레이커스 여자야구팀에 필요한 배트, 스파이크, 바람막이 등의 야구용품으로 전달됐다.
고양 원더스는 창단 첫 해인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족 아이들로 구성된 고양시 무지개리틀야구단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매년 입장권 판매수익을 좋은 곳에 쓸 예정이다. 내년에도 많은 팬들이 원더스 경기를 찾아준다면 더 많은 금액을 좋은 곳에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2013 홈경기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고양 원더스 제공

고양 원더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퓨처스팀들과 총 15번의 홈경기를 치렀으며 무료입장경기(우천순연 등)를 제외한 10경기가 유료경기로 진행됐다.
고양 원더스는 “내년에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를 거쳐 유료판매가 가능할 경우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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