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통산 LG 트윈스 상대 12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2.62 승률 85.7%. 시즌 막판 LG전에 나선 유창식(한화 이글스)의 기록이다. 유창식은 역시 LG 킬러였다. 1승이 귀중한 LG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마음껏 뿌렸다.
유창식은 LG 킬러답게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유창식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5승(9패)째를 챙겼다. 유창식은 올 시즌 최다 이닝인 7⅔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LG 타선은 유창식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유창식은 지난 2012년 7월28일 광주 KIA전에서 7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개인 통산 최다 이닝 타이 기록도 세웠다. 통산 LG전 7승1패를 기록하며 승률도 87.5%로 끌어올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유창식은 2회 선두 타자 정성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3회가 최대 위기였다. 유창식은 선두 타자 윤요섭을 볼넷을 내보낸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손주인의 1루수 땅볼 때 주자를 2, 3루로 보냈다. 그러나 LG의 가장 까다로운 타자 이병규(9번)를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유창식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5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첫 장타인 2루타를 내줬지만, 폭투 때 3루 도루를 시도한 오지환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창식의 호투는 6회에도 이어졌다. 톱타자로 시작된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7회에도 이진영의 볼넷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도 확실하게 받았다. 한화는 2회 3점을 집중시킨데 이어 7회 김태균의 쐐기 스리런까지 터지며 7-0으로 앞서 유창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1사 후 현재윤과 정주현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유창식은 아쉽게 무실점 행진이 끊겼지만,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건네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박정진이 이병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유창식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한화는 7-1인 8회말 송광민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LG를 8-1로 제압했다.
[min@maekyung.com]
유창식은 LG 킬러답게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유창식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5승(9패)째를 챙겼다. 유창식은 올 시즌 최다 이닝인 7⅔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LG 타선은 유창식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유창식은 지난 2012년 7월28일 광주 KIA전에서 7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개인 통산 최다 이닝 타이 기록도 세웠다. 통산 LG전 7승1패를 기록하며 승률도 87.5%로 끌어올렸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유창식이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을 세우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가 최대 위기였다. 유창식은 선두 타자 윤요섭을 볼넷을 내보낸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손주인의 1루수 땅볼 때 주자를 2, 3루로 보냈다. 그러나 LG의 가장 까다로운 타자 이병규(9번)를 2구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유창식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5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첫 장타인 2루타를 내줬지만, 폭투 때 3루 도루를 시도한 오지환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창식의 호투는 6회에도 이어졌다. 톱타자로 시작된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7회에도 이진영의 볼넷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도 확실하게 받았다. 한화는 2회 3점을 집중시킨데 이어 7회 김태균의 쐐기 스리런까지 터지며 7-0으로 앞서 유창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1사 후 현재윤과 정주현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유창식은 아쉽게 무실점 행진이 끊겼지만,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건네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박정진이 이병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유창식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한화는 7-1인 8회말 송광민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LG를 8-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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