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합류 이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에딘슨 볼퀘즈.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보직을 맡게 될까.
볼퀘즈는 21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다저스 이적 이후 가장 많은 이닝과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처음 볼퀘즈가 다저스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그의 역할은 임시 선발이었다. 첫 경기였던 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을 때만 해도 이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12일 애리조나전 6이닝 4피안타 3실점, 16일 샌프란시스코전 5 2/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연달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볼퀘즈는 21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다저스에 온 이후 더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적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감독도 “꽤 좋은 투구였다”며 칭찬했다.
이제 관심은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맡을 역할에 쏠려 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까지는 아니더라도 롱 릴리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을 그은 매팅리는 “남은 시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갑자기 선수가 다칠 수도 있다. 지금 할 일은 계속해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져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선수들에게 휴식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퀘즈도 포스트시즌 보직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 선발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는데 그때 보여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볼퀘즈는 21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다저스 이적 이후 가장 많은 이닝과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처음 볼퀘즈가 다저스에 합류했을 당시만 해도 그의 역할은 임시 선발이었다. 첫 경기였던 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을 때만 해도 이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였다.
LA다저스 이적 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딘슨 볼퀘즈. 그의 포스트시즌 보직은 어떻게 될까.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볼퀘즈는 21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다저스에 온 이후 더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적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감독도 “꽤 좋은 투구였다”며 칭찬했다.
이제 관심은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맡을 역할에 쏠려 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까지는 아니더라도 롱 릴리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선을 그은 매팅리는 “남은 시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갑자기 선수가 다칠 수도 있다. 지금 할 일은 계속해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져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선수들에게 휴식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퀘즈도 포스트시즌 보직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 선발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는데 그때 보여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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