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 데뷔 후 통산 25번째 경기, 김동한(25·두산)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9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면서 두산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견인했다.
김동한은 12일 문학 SK전에서 5-7로 뒤진 9회 박희수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최고 마무리를 상대로 영양가 만점의 역전 홈런으로 장식했다.
5-7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정수빈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동한은 2B1S 볼카운트에서 박희수의 132km/h 투심을 때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믿기지 않는 역전 홈런이었다. 이 한방에 힘입어 두산은 9-7로 승리하며, 선두 싸움에 탄력을 붙였다.
김동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갑작스런 기회였다. 그저 ‘잘 치면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하려 했다. 직구 타이밍으로 들어갔는데, 투심이 떨어지지 않았다. 실투였다”라고 밝혔다.
기쁨에 겨워 오른팔로 어퍼컷을 하는 역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김동한은 “원래 세리머니를 잘 하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게 꿈만 같다”라고 기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막바지 선수들이 집중력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가치가 큰 승리였다. 김동한의 두려움 없는 타격 덕분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rok1954@maekyung.com]
김동한은 12일 문학 SK전에서 5-7로 뒤진 9회 박희수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최고 마무리를 상대로 영양가 만점의 역전 홈런으로 장식했다.
5-7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정수빈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김동한은 2B1S 볼카운트에서 박희수의 132km/h 투심을 때려, 왼쪽 펜스를 넘겼다. 믿기지 않는 역전 홈런이었다. 이 한방에 힘입어 두산은 9-7로 승리하며, 선두 싸움에 탄력을 붙였다.
두산 김동한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역전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동한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은 12일 문학 SK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기쁨에 겨워 오른팔로 어퍼컷을 하는 역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김동한은 “원래 세리머니를 잘 하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게 꿈만 같다”라고 기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막바지 선수들이 집중력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가치가 큰 승리였다. 김동한의 두려움 없는 타격 덕분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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