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4,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일본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쓰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다나카는 지난 6일 K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1홈런)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완투로 20승(무패)째를 거뒀다. 개막 이후 20연승이자, 지난해부터 24연승의 대기록이다.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승리였다. 24연승은 1936년~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뛴 칼 허벨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과 타이. 일본에서는 최다 신기록이다.
일본의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으로는 1957년 7월18일부터 10월1일까지 20연승을 달린 이나오 가즈히사(니시테쓰)와 함께 최다 타이를 이뤘다. 2008년 라쿠텐의 팀 선배였던 이와쿠마 히사시(21승 4패, 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5년만의 20승 투수의 탄생이기도 하다.
일본 역대 투수들 통틀어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질주다. 23경기서 20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하며 전설 사와무라 에이지도 넘어섰다. 일본은 매년 최고 투수에게 사와무라 에이지상(이하 사와무라 상)을 수여한다. 사와무라는 일본 프로야구 태동(1937년)이전과 초창기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던 전설의 인물이다. 대일본 도쿄야구클럽(현 요미우리의 전신) 소속으로 프로야구 원년 첫 노히트노런을 시작으로, 총 3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당대의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후 중일전쟁에 참전해 수류탄을 던지던 중 부상을 당해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잃은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중 1944년 전사했고, 이후 이를 기려 1947년 사와무라상이 제정됐다.
다나카는 2011년 19승5패 평균자책점 1.27의 성적으로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페이스는 당년의 사와무라보다 더 무서울 정도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서 20승을 도달할때까지 가장 등판수가 적었던 것은 1937년 24번째 경기서 20승(3패)을 달성했던 사와무라였다. 다나카는 23번째 등판서 20승을 달성하며 이 기록마저 뛰어넘었다. 거기에 20연승으로 기록을 달성, 당연히 최소 패전 20연승이기도 하다.
이미 모든 기록은 일본의 역사를 모조리 넘어섰다. 세계최고 기록인 25연승 경신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나카는 24연승 달성 이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의식이 없었다”며 기록에 초연했던 뜻을 밝혔다. 이날 다나카는 초반에 제구가 다소 흔들려 2점의 리드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4회까지 67개로 많았다. 내심 대기록 경신에 긴장하고 있었다는 뜻.
이제 최다 신기록인 25연승의 세계신기록 경신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다나카는 기록을 위한 기록 달성에는 관심이 없었다. 목표는 우승이다. 다나카는 “1경기, 1경기가 쌓여서 20승이 됐다. 팀원들이 잘해줬다.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정말로 원하는 것은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바닥부터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one@maekyung.com]
다나카는 지난 6일 K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1홈런)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완투로 20승(무패)째를 거뒀다. 개막 이후 20연승이자, 지난해부터 24연승의 대기록이다.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승리였다. 24연승은 1936년~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뛴 칼 허벨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과 타이. 일본에서는 최다 신기록이다.
일본의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으로는 1957년 7월18일부터 10월1일까지 20연승을 달린 이나오 가즈히사(니시테쓰)와 함께 최다 타이를 이뤘다. 2008년 라쿠텐의 팀 선배였던 이와쿠마 히사시(21승 4패, 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5년만의 20승 투수의 탄생이기도 하다.
일본 역대 투수들 통틀어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질주다. 23경기서 20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하며 전설 사와무라 에이지도 넘어섰다. 일본은 매년 최고 투수에게 사와무라 에이지상(이하 사와무라 상)을 수여한다. 사와무라는 일본 프로야구 태동(1937년)이전과 초창기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던 전설의 인물이다. 대일본 도쿄야구클럽(현 요미우리의 전신) 소속으로 프로야구 원년 첫 노히트노런을 시작으로, 총 3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당대의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후 중일전쟁에 참전해 수류탄을 던지던 중 부상을 당해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잃은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중 1944년 전사했고, 이후 이를 기려 1947년 사와무라상이 제정됐다.
다나카는 2011년 19승5패 평균자책점 1.27의 성적으로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페이스는 당년의 사와무라보다 더 무서울 정도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서 20승을 도달할때까지 가장 등판수가 적었던 것은 1937년 24번째 경기서 20승(3패)을 달성했던 사와무라였다. 다나카는 23번째 등판서 20승을 달성하며 이 기록마저 뛰어넘었다. 거기에 20연승으로 기록을 달성, 당연히 최소 패전 20연승이기도 하다.
이미 모든 기록은 일본의 역사를 모조리 넘어섰다. 세계최고 기록인 25연승 경신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나카는 24연승 달성 이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의식이 없었다”며 기록에 초연했던 뜻을 밝혔다. 이날 다나카는 초반에 제구가 다소 흔들려 2점의 리드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4회까지 67개로 많았다. 내심 대기록 경신에 긴장하고 있었다는 뜻.
이제 최다 신기록인 25연승의 세계신기록 경신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다나카는 기록을 위한 기록 달성에는 관심이 없었다. 목표는 우승이다. 다나카는 “1경기, 1경기가 쌓여서 20승이 됐다. 팀원들이 잘해줬다.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정말로 원하는 것은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바닥부터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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