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SK전 7이닝 1실점 `시즌 12승 눈 앞`

[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표권향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32)가 노련미를 앞세워 시즌 12승(3패)째를 앞두고 있다.
배영수는 3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완급조절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이날 총 투구수 95개 중 스트라이크가 63개(66.3%)였다. 6회에 연속안타로 잠시 흔들렸으나, 몸 쪽 변화구로 정면승부를 펼치는 승부욕을 보였다.

배영수는 30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문학)=김재현 기자

1회와 2회에 배영수는 유리한 볼카운트로 몰아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에 첫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배영수는 2사 2루 이후 몸 쪽 제구가 마치 위협구를 연상시켰다. 결국 정근우를 2구째에 왼 팔꿈치 보호대를 맞춰 출루시켰다. 2사 1, 2루에서 배영수는 조동화와의 정면승부를 펼쳐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배영수의 노련미가 돋보였던 4회였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박정권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배영수는 김강민 타석에서 1루 주자 최정을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김강민과의 볼카운트 1B2S에서는 4구째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배영수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6회에 누상에 주자가 채워지자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1사 이후 정근우-조동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 박정권 타석에서 5구째 폭투를 던져 첫 실점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김강민에게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배영수는 8회에 안지만으로 교체됐다.
8회초 현재 삼성이 4-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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