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팔방 미인’이다. 공도 잘 던지지만,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고등학교 시절 내야수를 한 경험이 톡톡한 도움이 되고 있다.
타격 실력도 뛰어나다. 경기 전 배팅 연습 때는 심심치 않게 담장을 넘긴다. 이번 시즌 LA다저스를 선택한 것이 타격을 할 수 있는 내셔널리그에서 뛰기 위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는 ‘타자’ 그레인키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도 탁월했지만, 타석에서도 살아 있었다. 4회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점을 뽑았고, 6회 무사 2루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다저스는 최근 타선의 부진으로 시름을 앓고 있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0.250), 야시엘 푸이그(0.174), 핸리 라미레즈(0.182) 등 중심 타선이 최근 일주일 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다. 푸이그가 3회까지 2안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는 침묵했다. 3, 4번을 맡은 곤잘레스와 라미레즈도 무안타에 그쳤다. 그 흐름을 깬 것이 그레인키였다. 그레인키는 A.J. 엘리스, 닉 푼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 안타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레인키의 안타를 시작으로 다저스 타선은 살아났다.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닉 푼토가 2루타를 때렸고, 라미레즈, 푸이그는 아치를 쏘아올리는 등 장타가 이어졌다. 그 결과 이날 경기도 6-2 낙승을 거뒀다. 모처럼 최근의 다저스다운 경기였다.
[greatnemo@maekyung.com]
타격 실력도 뛰어나다. 경기 전 배팅 연습 때는 심심치 않게 담장을 넘긴다. 이번 시즌 LA다저스를 선택한 것이 타격을 할 수 있는 내셔널리그에서 뛰기 위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는 ‘타자’ 그레인키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도 탁월했지만, 타석에서도 살아 있었다. 4회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점을 뽑았고, 6회 무사 2루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잠든 다저스 타선을 깨운 것은 잭 그레인키의 안타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날 경기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다. 푸이그가 3회까지 2안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는 침묵했다. 3, 4번을 맡은 곤잘레스와 라미레즈도 무안타에 그쳤다. 그 흐름을 깬 것이 그레인키였다. 그레인키는 A.J. 엘리스, 닉 푼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 안타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레인키의 안타를 시작으로 다저스 타선은 살아났다.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닉 푼토가 2루타를 때렸고, 라미레즈, 푸이그는 아치를 쏘아올리는 등 장타가 이어졌다. 그 결과 이날 경기도 6-2 낙승을 거뒀다. 모처럼 최근의 다저스다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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