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난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당시 LA앤젤스의 2루수 호위 켄드릭을 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FOX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앤젤스, LA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지난 7월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에서 트레이드를 논의했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원한 선수는 2루수 호위 켄드릭(30). 다저스는 다음 시즌 FA가 되는 마크 엘리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를 노린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계약 금액이 만만치 않은데다 카노가 양키스와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영입 대상을 찾고 있는 상황. 그 와중에 켄드릭이 레이더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는 선발진 보강이 시급한 앤젤스가 켄드릭을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인 자흐 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추진하던 양 팀은 마감 시한 직전 합의가 깨지면서 끝내 트레이드를 완성하지 못했다. 어느 쪽에서 먼저 파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팀은 지난 1976년 포수 엘리 로드리게스, 외야수 올랜도 알바레즈를 맞바꾼 이후 단 한 번도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이 거래가 성사됐다면 37년 만의 양 구단 간의 트레이드가 완성될 뻔했다.
한편,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앤젤스는 주전 유격수 에릭 아이바,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 등을 웨이버 공시하는 등 선수단 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FOX스포츠’는 대신할 선수를 찾기 어려운 주전 유격수보다 2루수를 정리하는 일이 쉬울 것이라며 켄드릭이 앤젤스와 결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FOX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앤젤스, LA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지난 7월 마감된 트레이드 시장에서 트레이드를 논의했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원한 선수는 2루수 호위 켄드릭(30). 다저스는 다음 시즌 FA가 되는 마크 엘리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를 노린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계약 금액이 만만치 않은데다 카노가 양키스와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영입 대상을 찾고 있는 상황. 그 와중에 켄드릭이 레이더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가 지난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호위 켄드릭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두 팀은 지난 1976년 포수 엘리 로드리게스, 외야수 올랜도 알바레즈를 맞바꾼 이후 단 한 번도 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이 거래가 성사됐다면 37년 만의 양 구단 간의 트레이드가 완성될 뻔했다.
한편,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앤젤스는 주전 유격수 에릭 아이바,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 등을 웨이버 공시하는 등 선수단 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FOX스포츠’는 대신할 선수를 찾기 어려운 주전 유격수보다 2루수를 정리하는 일이 쉬울 것이라며 켄드릭이 앤젤스와 결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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