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간만에 원정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원정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9로 2점대를 회복했다.
모든 면에서 깔끔했다. 일단 자책점이 없었다. 4회 실점했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비자책 처리됐다. 류현진이 비자책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5월 29일 LA앤젤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원정에서는 처음이다.
볼넷도 없었다.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볼넷이 없었던 경기는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 5월 29일 앤젤스전, 8월 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네 번째다.
감히 지난 4월 26일 뉴욕 메츠 원정 이후 최고의 원정 등판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직전 볼티모어전 원정 부진을 떨쳐내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이후 원정에서 고전을 거듭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그때의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의 도움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9로 2점대를 회복했다.
모든 면에서 깔끔했다. 일단 자책점이 없었다. 4회 실점했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비자책 처리됐다. 류현진이 비자책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5월 29일 LA앤젤스와의 홈경기 이후 두 번째다. 원정에서는 처음이다.
7회말 종료 후 교체 된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더그아웃 구석에 앉아 있는 맷 켐프에게 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감히 지난 4월 26일 뉴욕 메츠 원정 이후 최고의 원정 등판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직전 볼티모어전 원정 부진을 떨쳐내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이후 원정에서 고전을 거듭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그때의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의 도움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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