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쉬움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밝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자신의 연속안타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 타율도 0.292 기록하며 3할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추신수가 좌완을 상대로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결과는 좋지 못했다. 첫 안타 때는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아웃됐고, 볼넷으로 나갔을 때는 후속타 불발로 잔루로 남았다. 더 아쉬움이 남는 것은 5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0-1로 뒤진 가운데 2사 2, 3루, 역전 찬스에서 등장했지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 로크가 폭투를 던지며 3루 주자가 들어와 동점이 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추신수는 8회 지난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이크 멜란콘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지만, 조이 보토가 병살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신시내티는 다시 피츠버그와 3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희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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