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시즌 1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12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2할8푼7리로 다시 소폭 뛰었다. 7월 3할9푼6리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전반기가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의 맹활약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대형 타구를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좌중간 깊숙이 날아간 타구는 상대 호세 콘스탄자의 호수비에 잡혀 뜬공으로 처리됐지만 추신수의 뜨거운 타격감을 엿볼 수 있는 타구였다.
첫 안타는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테헤란의 시속 88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조이 보토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드 필립스의 희생타로 득점을 올렸다.
5회 홈런 이후에도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얄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선두로 나선 9회 상대 마무리 앤서니 바바로로부터 볼넷을 추가해 득점까지 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추신수는 올스타전의 꿀맛 같은 휴식 이후,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기에 다시 나선다.
[on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