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타선이 침묵한 LA다저스가 콜로라도에 패배,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타선의 부진이 뼈아픈 경기였다. 이날 다저스는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에게 3안타를 뺏어내는데 그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무득점으로 패한 것은 지난 6월 15일 피츠버그 원정(0-3패) 이후 처음이다.
3회말 2사 1루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2루땅볼을 날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윌린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DJ 르메이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5회초 2사 2루 콜로라도 D.J.르마이유의 안타에 놀란 아레나도가 홈으로 슬라이딩,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9회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무관심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라파엘 베탄코트는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같은 시간 밀워키를 홈에서 제압한 애리조나와 2.5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지구 3위 콜로라도와의 격차 역시 2게임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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