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6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맷 케인이 1회 교체 굴욕을 맛봤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3이닝 2피안타 3실점 3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채 1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인은 첫 타자 에릭 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이 도루를 시도하는 사이, 포수 버스터 포지가 송구 실책을 하며 3루까지 진루했고, 다니엘 머피에게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케인을 바로 내리고 마이크 킥햄을 올렸다. 킥햄이 오마르 퀸타닐라를 뜬공으로 잡으며 1회를 마쳤다.
케인은 지난 다저스전 2 1/3이닝에 이어 또 한 번 조기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6월까지 5승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한 조짐을 보였던 그는 7월 2경기에서 모두 선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경기는 8회 현재 메츠가 7-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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