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진이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선발은 부족함이 없어 보였던 다저스가 선발을 보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릭키 놀라스코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놀라스코를 영입했다. 마이애미로부터 놀라스코와 19만 7000달러의 가치가 있는 국제 선수 지명권 96번을 받아오는 대신 조쉬 월, 스티븐 에임스, 앙헬 산체스 등 세 명의 마이너리거를 내준다.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이 선발 보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에 대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보다 나은 시즌을 위해 선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수 쪽은 주전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항상 (전력보강은) 투수가 우선이다”라며 투수진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놀라스코가 영입 대상이 된 데에는 출신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콜레티는 “놀라스코는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고향팀으로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놀라스코의 합류는 누군가의 로테이션 제외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콜레티는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누구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도 더 얘기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놀라스코의 영입에 대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신의 몫만 해내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 다저스 선발의 한 기둥으로 자리 잡은 류현진에게 새로운 선발 자원의 합류는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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