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레즈)가 최근 8타수 무안타 행보를 홈런으로 끝내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쉽게 인정 2루타로 선언됐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호쾌한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당시 상황에서 심판진은 추신수의 타구가 오른쪽 펜스 상단을 맞은 뒤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고 판단, 홈런을 선언 했고 추신수는 시즌 6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듯 그라운드를 돌아 홈으로 유유히 들어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곧바로 항의에 나섰다. 우익수 헌터 펜스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튀어나온 것이라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 것.
결국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에 나섰고 타구가 헌터 펜스의 글러브를 맞고 바운드 된 것을 확인,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홈런으로 무안타의 행보를 끝내는 듯 덕아웃에서 대기하던 추신수는 2루로 다시 나가야 했고 홈런의 아쉬움을 장타로 달래야 했다. 하지만 후속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하는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
[lsyoo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