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가치를 입증했다. 추신수(30·신시내티)가 오클랜드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안타를 치지 못하며 타율은 0.271로 떨어졌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타점과 출루를 기록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토미 밀론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시즌 24호 타점. 좌측으로 크게 날아갔지만, 담장 앞에서 상대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잡혔다.
추신수가 오클랜드전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나머지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 밀론을 상대로 6구째를 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 2사 1루에서는 초구를 노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2루수 에릭 소가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8회 2사 2, 3루에서 션 두리틀을 상대한 추신수는 2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앞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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