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38위의 타히티가 3전 전패로 사상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를 마감했다.
타히티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리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에게 0-8로 대패했다.
타히티는 0-4로 뒤진 후반 6분 우루과이의 안드레스 스코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11대10의 수적 우세를 잡고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디에고 포를란, 에딘손 카바니 등 주축 선수를 아낀 우루과이는 아벨 에르난데스가 홀로 4골을 퍼부었으며, 교체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도 2골을 몰아쳤다.
이로써 타히티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패 1득점 24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뒤처졌기에 예상됐던 성적표다.
그러나 타히티는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9분 조나단 테하우가 헤딩 골을 넣으면서, FIFA 주관 대회 첫 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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