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9회초 2사 이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가 23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초 2사 이후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6-7로 뒤진 9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세이부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4구째 구속 149km 직구를 강타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4일 만의 시즌 11호포를 패색이 짙던 9회 극적인 7-7 동점을 만든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회초 1사 2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6회 1사 1루서도 내야땅볼, 5-5 동점을 이룬 7회 2사 3루 찬스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극적인 동점포에 힘입어 연장 11회 현재 세이부와 9-9로 팽팽히 맞서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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