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2013-13시즌 공식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셰필드 웬즈데이와 8월 3일(이하 현지시간)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튼은 번리와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QPR과 볼튼의 맞대결은 시즌 초반 펼쳐진다. 8월 24일 볼튼의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내년 1월 28일에는 장소를 로프터스 로드로 옮겨 리턴 매치를 갖는다.
QPR의 초반 대진은 잘 짜여졌다. 셰필드 웬즈데이(지난 시즌 18위), 허더스필드 타운(19위), 입스위치 타운(14위), 볼튼(7위), 리즈(13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볼튼을 제외하고는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다.
반면 볼튼은 번리, 레딩, 노팅엄, QPR, 블랙번 등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팀들과 험난한 8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청용을 각별히 아꼈던 오언 코일 감독이 위건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사제 대결도 관심거리다. 볼튼은 12월 14일(원정), 3월 29일(홈) 위건과 경기를 벌인다.
한편,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8월 14일)보다 2주 빠른 8월 3일 개막해, 5월 3일 최종 46라운드 일정을 마친다.
24개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에게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이 주어진다.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승격 1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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