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자메이카축구연맹이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어도어 위트모어 감독을 경질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축구협회가 미국전 패배 후 위트모어 감독을 해임시켰다”고 전했다.
자메이카는 지난 12일 월드컵 최종예선 미국과 5차전에서 0-2로 패했다. 2무 3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위트모어 감독은 자메이카 축구의 영웅이다. 1998년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09년 6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지휘봉을 잡았지만 4년 만에 옷을 벗었다.
자메이카축구협회 호레이스 버렐 회장은 “감독의 재임은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의 지도 아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자메이카축구협회는 조만간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북중미는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3.5장이 주어진다. 상위 3개국이 자동 진출하며 4위는 오세아니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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