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푼7리에서 3할3푼2리로 약간 떨어졌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도 힘없이 물러났다.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13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뽑아냈지만, 이대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무토 유타와 상대한 이대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공격을 끝마쳤다.
한편, 9회말 뼈아픈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3-4로 졌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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