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지난해 한일전 2연패 수모를 겪은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2일 경기도 화성 종합타운에서 열린 2013월드리그 국제 남자 배구대회 1주차 대회 대륙 조별라운드 C조 2차전 일본(세계랭킹 19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3 11-25 25-22)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25-21로 제압한 한국은 2세트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대표팀의 대학생 공격수 전광인이 전날 문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4득점(1서브)을 몰아쳤다.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한국은 4세트서 20점대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23-21 상황서 상대 범실과 공격수들들의 고른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부상으로 빠진 문성민을 대신해 선발 투입된 전광인이 22득점(1서브)으로 맹 활약했고, 이날 부진한 박철우 대신 들어온 김정환(11득점)과 곽승석(11득점, 1블로킹)이 제 몫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핀란드(세계랭킹 30위)와 2주차 대회 대륙간 조별 라운드를 벌인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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