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제구난조를 보이며 조기강판 당했다.
로드리게스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2회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이며 3점을 헌납했다. 첫 타자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로드리게스는 정의윤에게 좌전안타, 김용의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윤요섭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후 정의윤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대형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3회에는 2사 후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병규과 박용택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지만 이후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며 강판 당했다. 다행히 공을 이어받은 차우찬이 급한 불을 꺼 로드리게스의 실점은 3점이됐다.
한편,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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