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실내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이날 등판의 변수는 날씨다. 경기가 열리는 수요일 밀워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예보가 있다. 강수확률은 70%에 이른다. 남부 지역에서 몰려오는 비구름이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류현진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개폐식 구장인 애리조나의 체이스 필드에서 경기를 했지만, 당시에는 지붕을 연채로 경기를 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기 흐름이 다른 구장과 다른 거 같다”며 차이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붕을 열었음에도 차이점을 느낀 것. 지붕을 닫고 치르는 이번 경기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올 것이다.
돔구장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09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돔구장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의 경험이 남아 있을 류현진이 밀워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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