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제대로 붙을 전망이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18번홀(파4) 세컨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간 뒤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만 빼면 우즈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시즌 3승을 거두면 일찌감치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에 맞서 클럽 교체 후 부진했던 맥길로이마저 제 기량을 찾아감에 따라 세계랭킹 1, 2위의 대결이라는 빅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는 배상문(27.캘러웨이)이 4언더파 68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뒤를 이어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3.SK텔레콤)가 3언더파 69타로 올해 마스터스 챔프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23), 제임스 한(33.캘러웨이)은 2언더파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메이저챔프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마지막 18번홀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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