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26·LA다저스). 유일한 위안은 적은 투구 수였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 평균자책점은 3.71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로 적은 투구 수다. 제일 적었던 적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였다. 당시 류현진은 6 1/3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왔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5개 더 많은 85개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 때도 적은 투구 수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0개만을 던진 그는 다음 등판이었던 8일 피츠버그전에서 6 1/3이닝 3피안타 2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일궈냈다. 류현진이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마이애미전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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