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장거리 육상 대표 선수 김 모 씨가 성행위를 암시하는 남녀의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씨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라 상태의 여성과 하의를 벗은 남성이 술집에서 성행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사진 속) 여자는 어쩌라고 이런 걸 올리죠?"라며 낯 뜨거운 사진을 비난하자 김 씨는 "내가 봤을 땐 (여자) 정수리밖에 안 보이는데 알 바 있나요?", "내가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할 말 있으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까지 댓글로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 씨는 비난 글과 항의가 빗발치자 다음 날 새벽 사진을 삭제했으며,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친구가 최근 부산에서 떠도는 사진이라고 보내줬고 재미삼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짧은 생각에 저지른 일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육상경기연맹 측은 "연맹에 등록된 선수가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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