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왕’ 남현희 5살 연하 공효석과 ‘11월 결혼’

‘펜싱 여왕’ 남현희(30·성남시청)와 5살 연하 사이클 선수 공효석(25·금산군청)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5일 남현희는 “4월 양가 부모님께서 만나셨고 날짜를 잡았다. 11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6도하아시안게임 직후 서울시청에서 마련한 메달리스트 환영행사에서 처음 만났으며 2008년 말 스트레스성 간염으로 입원했을 때 공효석의 헌신적인 간호가 이어졌고, 2008베이징올림픽 직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현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보다 다섯 살 어리지만 훨씬 의젓하다. 넓은 마음으로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오빠 같은 존재다. 공효석은 ‘너의 똑 부러진 점이 좋다’고 한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006도하아시안게임 여자플뢰레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어 ‘펜싱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예비남편 공효석은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2009년과 2010투르드코리아 산악구간에서 당당히 2연패를 달성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