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2011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에 앞서 우아한 의상을 선보였다.
2011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해 왕의 귀환을 노리는 김연아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우아한 드레스 리허설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색 바탕에 가슴과 허리쪽은 밝은 파란색선으로 덧댄 의상을 선보였다. 반짝이는 소재를 사용해 우아함을 더했으며 오른쪽 허리를 과감하게 터 ‘소녀에서 숙녀로’ 우아한 변신을 시도하는 김연아를 돋보이게 했다.
김연아는 그동안 세헤라자데에서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붉은 드레스를, 본드걸에서 반짝이는 블랙 원피스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에 맞춰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이 의상은 김연아의 코치인 오피가드 코치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지젤’은 사랑에 배신당해 목숨을 잃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다. 그는 이러한 지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어두우면서도 청순한 푸른색 의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8일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30번을 뽑아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공연 뒤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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