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4타석 모두 출루. 멀티히트는 보너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 을 되찾고 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4타석 모두 출루했다.

1회말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좌완 제프 프랜시스의 2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 말에는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트려 시즌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6회말 추신수는 고의 4구로 1루로 출루했고, 이어 던컨의 타석 때 캔자스시티 포수 브라얀 페냐가 공을 빠뜨리는 사이 2루로 진루, 이어진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3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구 2위 캔자스시티와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다시 벌렸으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에서 2할3푼9리까지 올라갔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