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 꺾고 2010프로야구 정규 시즌 우승

【 앵커멘트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0년 정규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으로, 신흥 명문팀으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시즌 정규시즌의 우승은 SK 와이번스의 몫이었습니다.

SK가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대 4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4월 18일 문학 삼성전 승리로 선두에 오른 뒤 한 번도 내려오지 않고 끝까지 선두를 지켰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는 8개 구단 체제가 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팀이 됐습니다.

우승을 향한 SK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1회 두산 김현수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지만 2회 이호준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6회에는 박경완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고, 나주환과 정근우, 박정권의 안타가 이어지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9회에는 조동화의 기습번트에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는 세밀한 야구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SK는 두산과의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10승'이라는 진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상대 구단과 19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에서 10승 이상으로 승률 5할을 넘은 것은 SK가 5번째입니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SK는 다음 달 15일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특히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한 선례가 있어 SK가 한국시리즈도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