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두고 고심…경호처장 조사 변수

【 앵커멘트 】
경찰과 공수처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죠.
주말에 집행을 하느냐, 다음주로 넘어가느냐를 두고 고심 중인데,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하고, 사표까지 수시되면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이혁재 기자, 영장을 재발부 받고 3일이 지났는데요, 집행이 언제 이뤄질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공수처가 2차 집행은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집행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공수처는 이르면 주말인 내일 기습적으로 영장 집행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영장 집행 방식 등에 대해 경찰과 계속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주말 집회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집행이 다음주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의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 상황 역시 변수입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의 출석 통보에 불응해오다가 오늘 전격적으로 출석했죠.

김성훈 차장 등 다른 경호처 지휘부도 경찰에 출석할지, 만약 불응한다면 경찰이 박 처장을 포함해 지휘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박 처장의 사표 수리도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시점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