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당일 행적을 밝히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군과 경찰 지휘관과 소통했던 비화폰 서버는 여전히 경호처 반발로 확보하지 못했는데, 경찰은 비화폰에 대한 증거보존을 요청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 특수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개인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 대상 시점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계엄 전후의 기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전에 누구와 계엄을 논의했는지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계엄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통화기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수단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진 않았다"며 "분석 중이라 명확한 답은 아니"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들과 소통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비화폰 서버는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혀 압수수색을 집행하지 못한 상황.
경찰은 이 핵심 증거의 인멸을 막기 위해 증거보존 요청도 해놨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 "2차에 걸쳐서 압수수색 시도를 했지만 경호처가 불응해서 집행을 못 했습니다. 저희가 일단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요청을 하는 공문을 발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또 최상목 경제부총리로부터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A4 한 장짜리 쪽지도 제출받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쪽지에 위법적인 지시 사항이 들어 있었는지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당일 행적을 밝히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군과 경찰 지휘관과 소통했던 비화폰 서버는 여전히 경호처 반발로 확보하지 못했는데, 경찰은 비화폰에 대한 증거보존을 요청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 특수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개인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석 대상 시점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계엄 전후의 기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전에 누구와 계엄을 논의했는지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계엄의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통화기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수단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진 않았다"며 "분석 중이라 명확한 답은 아니"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들과 소통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비화폰 서버는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혀 압수수색을 집행하지 못한 상황.
경찰은 이 핵심 증거의 인멸을 막기 위해 증거보존 요청도 해놨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 "2차에 걸쳐서 압수수색 시도를 했지만 경호처가 불응해서 집행을 못 했습니다. 저희가 일단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요청을 하는 공문을 발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또 최상목 경제부총리로부터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A4 한 장짜리 쪽지도 제출받았습니다.
경찰은 해당 쪽지에 위법적인 지시 사항이 들어 있었는지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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